멀칭 비닐 사이로 감자순이 보인다. 며칠 사이에 많이 자랐다. 씨감자를 심은지 꼭 한 달만이다. 이제 감자 순을 비닐을 커트 칼로 갈라서 터주어야 한다.
제때 터주지 않으면 한낮 햇살에 기온이 올라 비닐 안에서 익어버린다. 새순이 차례차례 올라오기 때문에 올라오는 족족 터주는 작업을 당분간 해야 한다.
오늘은 첫 날이기에 터주기만 하고 복토는 내일 하기로 했다. 감자밭 좁은 고랑에서 허리를 꾸부리고 쪼그려앉아 하는 작업이라 무리하게 덤벼들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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