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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를 깨뜨리자'

 

...

 

자 이제부터
접시를 깨자


접시 깬다고
세상이 깨어지나


자 이제부터
접시를 깨뜨리자

...

 

 

 

 

 

 

 

 

'우리도 접시를 깨뜨리자'라는 김국환의 노래가 생각났다. 지금 삽자루가 뿌러졌는데 나도 모르게 접시 깨는 노래가 왜 나올까?... 

 

며칠 전, 읍내 농기구 가게에서 4천 원을 주고 나무 삽자루를 사다 끼웠는데 오늘 시금치 종자를 뿌릴 요량의 첫 작업에서 시눗대 뿌리가 걸려 뚝 뿌러졌다. 어이가 없다. 

한편으론 마음이 결코 언짢은 건만은 아니다. 새 삽자루를 뿌러뜨릴 정도로 힘이 남아돌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