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연기에서 들판으로 퍼져나는 냄새가 참 구수하다. 농부는 논 가운데서 널부러진 지푸라기를 모아 태우고 있다. 허리 꾸부려 애써 태우지않아도 될 걸 왜 태우는 걸까. 바쁘게 달려온 한해, 진지하게 뭔가 마무리를 하는 의미일거다. 끝났다는 건 또 다른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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