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넓지도 않은 고구마 밭. 해마다 고구마를 캘 때면 그나마도 애를 먹는다. 고구마는 감자와 달라서 땅에 깊이 박혀서 자라는데다 황토흙이라 딱딱하다. 팔힘 호미로는 어림없고 발을 눌러가며 수건포 삽으로 파낼 수 밖에 없다.
오늘 읍내 나갔다가 철물점 앞에서 우연히 '삼지창'을 발견했다. 이거다 싶어 재깍 하날 샀다. 8.000 원. 집에 돌아오자마자 당장 고구마밭에 내려가 실행, 시험을 해봤다... '삼지창'이 조금 편하긴 편하네. 窮卽通이라는 말이 그래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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