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중천을 비껴 서산으로 밀려가는 서너 시. 발 아래 간사지. 동서로 가로 지르는 도내저수지에 물비늘이 보글보글 끓어 오르는 듯 반짝반짝 윤슬이 뜨기 시작한다.
해마다 가을이 익어가는 이 무렵에 참 아름답다. 올핸 반드시 캔버스에 담아보기로 마음을 먹은 지 보름 째다. 아직도 미완성. 물감을 찍은 붓이 흘러가는대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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