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이 줄기를 한번 뻗기 시작하면 무섭다. 지난 봄, 두 포기 심은 맷돌호박 모종이 여름을 지나 열세 개나 되는 호박이 열었다. 마른 풀속을 점검해보면 한 두개 더 숨어있을지도 모른다.
며칠 전에 따서 모아둔 호박을 밭에서 처마밑으로 옮겼다. 태풍이 올라온다 해서 아침부터 서둘렀다. 호박 하나 무게가 버겁다. 농사가 잘 되도 힘이 드는 아이러니... 그래도 풍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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