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후 다섯 시로 정해논 부녀회
총회 시간은 길어야 30분이다.
점심 시간 때부터 모여들기 시작해서
자정이 이슥하도록 마을회관에서 진행되는
부녀회 총회날은 그야말로
부녀회 회원의 날이다.
남정네들은 몰라도 된다.
술과 떡 음식이 고루 있고
물론 화투도 있다.
화끈하게 일년치 스트레스를
푸는 날로 보면 된다.
몇시간이 될지 모르는
노래 진행담당은
집사람 몫이다.
'왜 빨리 안오느냐?'는
부녀회 총무의 몇차례 성화에
오늘도 발걸음을 재촉하여
마을 회관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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