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홍시 감식초.
생각지도 않게 담근 감식초를
거실에 들여다 두었다.
사나흘 후면 서서히 발효가
시작되면서 기포가 생기고,
서너 달 숙성시킨 다음,
걸러낸 후 다시 2차 발효를 시키면
내년 이맘 때 쯤이면
대봉 감식초 맛을
볼 수 있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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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의 일상에서 가끔
예정에 없던 일을 한다.
오늘 담근
감식초가 그렇다.
까치밥으로 남기기엔 너무 많았다.
점점 홍시가 되어가는데
줄잡아 아직 2,3백 개는 달려있다.
감식초를 만들기로 하고
5, 60 개를 땄다.
초겨울 한파라고는 하나
추위는 잊었다.
귀촌의 재미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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