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가을은 가을.
대봉홍시 감나무만 올려다 보는 사이,
구아바가 몰라보게 컸다.
해마다 잘 익은 구아바를 보며
느끼는 사실이지만 노랗게 익기 직전에
다다라서야 크게 자란다.
늘상 어린애들처럼 보이던 녀석들이
어느새 헌헌 장부가 되어
고물이 차듯.
오늘 첫 구아바 두 개,
임자 있었네.
얼굴 표정 보면
누군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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