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네방네

귀촌일기- 전주대학교 의과학대학생 농촌 봉사활동










전주대학교 의과학대학 2학년 50명이

우리 마을에 왔다.


3박 4일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하기위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찾아온 것이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8시간

농촌일을 돕는다는 게 경험이 없는 학생들에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요즈음 가가호호 긴급한 일은

농협 수매를 앞두고 대,중,소 마늘 크기에

숫마늘, 벌마늘을 가려내는

분류작업이다.


미리 받아둔 신청 선착순에 따라

50명을 여섯 명 씩 8개 조로 나누어

배치가 되었다.


마을회관을 임시 숙소로 제공하지만

하루 세끼 식사는 학생들이 손수 만들어

해결한다.


민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성의가

가상하다.








'물리치료 하실 일이 있으시면 오라'고

농담을 거는 학생이 있어

의과학대학은 어떤 공부를 하느냐고

물어봤더니...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보건관리학과, 작업치료학과, 재활학과,

운동처방학과, 바이오기능성식품학과,

환경생명과학과 등 9개 학과가

있다네요.










젊다는 게 싱그럽다.

봉사는 아름답다.


어쨌거나 돌이켜 50년 전 그때

농활의 추억이

오늘따라 새롭다.


추억은

소중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