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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버찌와 산딸기, 신록은 가고 녹음이 온다









앞산 솔밭길은

삼림욕장이라 할 만 하다.


언제 이런 길이 있었나 싶도록

일년 내 가야

스치는 사람 하나 만나지 않는

내 전용이다.


나는 하루에 두세 번

이 길을 오간다.



  







오늘 보니

하늘에는 익어가는 버찌가 있고

땅에는 산딸기꽃이 피었다.


5월이 가고

유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