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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冬)

귀촌일기- 월동무 관리하는 법






월동 준비는 소소하게 한 둘이 아니다.


낼 모레가 동짓달

12 월.


지금보다 더 지나면 바람이 든다.

바람 든 무는 쓸데 없다.







오늘은 월동무 저장하는 날.


밭에 가서 무를 뽑아오고, 오는 길에 앞뜰 이웃집 논에서

짚단을 한 뭉치 싣고 왔다.


해마다 동밭 그 자리.

마른 잡초 덤뷸을 걷어내고

곡괭이로 땅을 팠다.











32 개를 묻었다.


거꾸로 묻는 것이

요령.


두툼하게 덮어주는 볏짚은 보온 덮개용으로

추위는 물론 비가 새어드는 것도 막아준다.


흙을 얹져 삽으로 고루 누른 다음

고무 갑빠를 덮었다.










내년 봄까지 무 걱정은 없다.

필요할 때 한두 개 씩 꺼내면 된다.


다만,

들쥐 극성이 어떨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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