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돋운다는 말은, 뿌리를 흙속으로 들어가게 주위의 흙으로
잘 덮어준다는 뜻이다.
특히 비가 온 뒤에 뿌리 근처의 흙이 단단히 굳으면
식물의 성장이 더디다.
사람이든 식물이든 제때 북돋우어 기를 살려주어야
나중에 제 구실을 한다.
컬러 푸드 시대에 처음 들어본 '부라보 무'.
자주빛 색깔 무다.
읍내 모종시장에서 모종아지매로 부터 사올 때
이파리가 웃자랐기에 갸우뚱하면서도 싼 맛(5천 원)에 사긴 샀는데
아니나 다를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물을 너무 자주 줘도 탈, 안줘도 문제.
우리집에 온 다음에야
부라보 무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도록 아침저녁으로
문안을 열심히 드린다.
비가 온 뒤라 북돋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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