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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春)

귀촌일기- 오늘 내가 그린 <봄 봄>







어제 서울에서 만나본 벗꽃은 빛이 바래지거나

이미 졌다.


우리 동네는 지금 만개다.

충청도 태안이 서울보다 훨씬 남쪽인데 벗꽃이

늦은 이유가 뭘 가.


신작로에서 안마을로 돌아드는 초입에 

벗꽃 공원이 있는데 

그다지 오래지 않아 벗나무가 어리다.





오늘 한국화 교실에서 내가 그린 그림의 주제는

<봄 봄>이다.


멋진 봄날에

내멋에 겨워 봄 기분 한번

내본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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