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럴 줄 알았다.
한파주의보 발효.
꽃샘추위라고 하기엔 정도가 심하다.
봄을 재너머까지 초대해놓고 묵은 김칫독
얼어터질가 걱정하다니.
끄떡없다.
엄동설한의 긴 겨울을 이겨낸
우리밭 노지배추.
반짝추위라는 걸
안다.
겨울잠을 깬다.
비로소.
내 손 안에서.
쌈이 된다.
배추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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