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는 횟수가 늘어나고
수돗간에서 물을 끼어얹는 것도 하루에 세 번이나 되면 한여름이다.
장마전선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요즈음에는 내려쬐는 햇살도 햇살이거니와
땅에서 솟아오르는 지열이 턱턱 숨을 막는다.
움직이면 땀이다.
11시부터 세 시까지는
괭이를 놓고 삽을 접어야 한다.
농부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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