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분 전기요금 고지서가 나왔다.
5.560원.
작년 5월 요금이 61.000원이었다.
작년 년말에 700만원을 들여 태양광 발전설비 공사를 했다.
전기안전 점검을 거쳐
1월22일, 정식으로 새 계량기를 달고서,
오늘(5월 23일)까지 121일이 지났다.
121일 동안
사용한 전기는 1.423 키로
태양광이 생산한 전기는 921 키로.
하루 평균 11.7 키로 사용하고
7.6 키로 생산한 셈이다.
그 차이 4.1키로에 대해
전기요금을 부과하는 체계가
태양광 발전의 골격이다.
태양광 발전 전기 생산량을 보면(괄호는 하루 평균)
2월 -> 223 키로 (7.9 키로)
3월 -> 232 키로 (7.4 키로)
4월 -> 272 키로 (9.0 키로)
우중충한 날씨가 많았던 2,3월에 비해
4월에는 전기 생산효율이 좋아졌다.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 12개가
생산할 수 있는 하루 전기량이 최대 10 키로(월간 300 키로)로
추정한다.
한여름 땡볕에서 전기생산량이 많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집광판 표면 온도가 25도 이상되면 효율이 떨어져 오히려
봄,가을보다 못하다고 한다.
일반 고객들은 이해가 안되는
무슨 부가세니 뭐니 하는 것까지 감안한, 한전이 손해 보는 법 없이
한전 나름의 복잡한 계산으로
요금이 나온다.
어쨌거나
700만원 투자한 태양광 발전설비...
설비 수명이 25년이라는데
유료 A/S 없이
한달에 6만원 절감으로
과연 투자 회수는 가능한 가.
몇 년 걸릴 가.
'이제 전기요금 걱정은 평생끝!'
요란한 광고선전 문구 뒤에
아무도 가르쳐주지않는 태양광 발전의 자초지종.
조금 더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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