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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5월은 푸르구나...귀촌의 하루

 

 

 

 

 

 

 

 

 

 

날이 개었다.

 

백화산이 보인다.

간사지 논에 햇살이 든다.

 

5월이다.

 

 

 

 

가장 늦게 돋는다는 대추나무 새싹.

 

그리고

 

앵두.

 

 

 

 

 

감자가 자랐다.

돼지감자도 자랐다.

 

 

 

 

어젠 박,

오늘은 호박을 심었다.

 

 

 

 

어제 심다 만

노각오이,마디오이를

마저 심었다.

 

지난 비 때

서둘러 심어두었던

토마토,가지,양배추,브로콜리,피망, 

그리고

고추밭 복토가

흙이 굳어지기 전에 

오늘 해야할 일이다.

 

 

 

 

 

 

 

 

 

5월은 푸르구나.

 

 

 

 

잡초가 말을 하기 시작한다.

 

감자밭 고랑에도

쪽파밭에도.

 

비 온 다음 바로

괭이로 슬슬 기선을 제압해두어야

6월이 편하다. 

 

 

 

 

 

잡초중에 왕초.

한삼덩쿨.

 

 

 

 

 

이제

야콘 모종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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