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쑥 밭에 가면 저 멀리서부터 개똥쑥 내음이 진하다.
개똥쑥 벨 때가 되었다.
토란도 내 키 만큼 자랐다.
쉬엄쉬엄 토란대도 건사할 때가 되었다.
여기 또 내 손을 기다리는 것들이 있다.
씨앗,씨앗들.
새벽 다섯시.
지금 창밖에는 뇌성 번개가 친다.
가을비가 잦으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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