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진드기가 늘어났다.
가끔 한 두마리 보이던 게 요즘 들어 그게 아니다.
온몸에 붙기 시작했다.
일단 두 가지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샴푸로 목욕을 시켰다.
마당 가운데로 주택을 옮겼다.
지금까지는 철쭉,매실,개복숭아 나무가 둘러싸인 평석 옆이었다.
나무 사이로 잡초가 우거져 진드기가 옮겨올 가능성이 크다.
모든 해충 차단 스프레이를 총동원하여 개집 안팎의 방역을 강화했다.
진드기 기피제를 몸에도 뿌려주었다.
오늘 읍내 나간 김에 동물병원에 가서 상의를 했더니 목걸이를 권한다.
해충이 싫어하는 석유 화학 냄새가 짙게 난다.
4개월동안 쓸 수 있단다.
현재의 진돌이 얼굴.
새로 사온 핀셋트까지 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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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와 전쟁보다 힘든 진드기 박멸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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