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그늘의 평석 위에서 너댓새동안
일단 꾸들꾸들 삐들삐들 말린다.
말린 토란대는 쓸모가 많다.
지금 한창인 추어탕에 빠지지않는다.
무엇보다 겨우내 먹을 토란탕에는 토란대가 들어가야 제맛이다.
토란대 말리기가 가을 갈무리의 시작이다.
시골 먹거리는 여기서 출발한다.
씨 뿌리려 가꾸는 것 만 농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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