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양길 왕래가 늘었다.
어떨 땐 몇 달이고 시골에 박혀있기도 하지만
한 주 사이에 또 서울을 다녀왔다.
해마다 이 모임 만큼은 꼭 참석하고 있다.
고등학교 동문 체육대회다.
우리 동기들이 4,5십명은 참석한다.
이 모임을 위해 내가 나름대로 준비하는 게 있다.
'와룡선생 선물'이다.
올해는 지금 한창 수확을 하고 있는 마늘과
집에서 재배한 각종 채소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친구 간에 나누어 먹는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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