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무렵 (3)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질 무렵의 영농계획 달포 전 서울 딸아이집에 갔다가 외손녀 서가에서 뽑아온 책이 몇 권 있었다. 그 중에 한 권. '씨앗'. '역사를 바꾼 위대한 알갱이'. 쌀, 밀, 감자, 고구마, 옥수수 이야기가 나온다. 이제 추위가 풀리면 맨먼저 감자를 심어야 한다. 올핸 고구마를 줄이고 옥수수 재배를 크게 늘일 참이다. 요새 갑자기 군것질 뻥튀기 옥수수에 필이 꽂혔다. 11월 30일, 해질 무렵 궁금증 안을 열심히 들여다본다. 무엇이 그렇게 궁금할가. 창밖의 녀석. 해는 지는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