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05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내리 감태...아, 옛날이여! 꼭 10년 전, 이맘때다.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 - - - "요게, 진짜 감태!" "얼마 전에 말여, 테레비 방송에 감태가 불면증에 좋다고 나오데. 미역인지 파랜지 비춰주는디 고건 감태가 아녀." "그려, 감태는 파래, 매생이허구 다르다니께." "감태라면 가로림만 도내 감태여." "맞어유, 그 중에서도 함박눈을 맞은 감태가 달고 제일 맛있다니께." 도내 아줌마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갯내음 물씬한 햇감태구이 맛이 절로 입에 감긴다. 눈이 내린다. 다시 돌아왔다. 감태의 계절... 물 빠진 개펄은 온통 푸른 감태로 융단을 깔았다. 김장 끝나고 메주 쑤고 나면 농한기... 마실도 잠깐. 삼삼오오 감태 매러 갯벌로 나간다. 일년 내내 움직이던 몸이라 근질근질해 참지 못하고 움직여야 한다. 영하의 날씨..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