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기회에서 뜻밖에 사과를 보내왔다. 생산지가 경상도 합천 거창 쪽 사과다. 고향 진주 인근이다. 여기 우리 마을에도 사과 농장이 몇 군데 있다. 이웃이라 더러 사 먹곤 한다. 충청도 사과도 맛 있다.
요즘 같이 물류 이동이 자유자재가 된 세상에 경상도 사과가 충청도에 왔다고 무슨 대수가 되랴만, 왠지 감회가 유별난 까닭은 왤까? 정이 들면 타향도 고향이라는데 7학년 5반에 수구초심은 어쩔 수 없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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