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이다. 냉이꽃이 피었다. 양지바른 동밭 언덕바지에.
앞산 솔밭으로 내려가는 소롯길 왼쪽으로 자그만 밭뙤기를 줄여 '동밭'이라 부른다.
동밭에는 마늘, 자주 양파, 당근, 꽃상치들이 자란다. 지난해 늦은 가을에 심은 건데 한겨울을 지냈다. 이제사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물이 오른다.
그러나 잡초들이 기승이다. 잡초와 기싸움이 시작되었다. 농사는 잡초와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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