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검진을 받기 위해
분당 차병원에 갔다가 마침
점심 때라 찾아간 곳.
설렁탕집 감미옥.
일 년여 전, 한겨울 지난 해 년 초,
입원실에서 창문으로 빤히 내려다 보이던
성남 공설운동장.
그 옆으로 한 길 건너편에
유명한 설렁탕집이 있다는 얘기를
아들 녀석에게서 처음 들었고 퇴원하면
같이 가보자고 약속했던 곳을
오늘 같이 찾았다.
소주 한 잔 없는 설렁탕 맛은
다소 무덤덤했으나
건물에 걸린 대형 태극기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오늘이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