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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우수...백화산에서 바둑을






읍내 출입에서 돌아오는 길에

차창에 비켜드는 햇살이 너무 고와서

차를 돌려 백화산에 올랐다.


봄 찾으러 갔다가 꼭대기서 얼 뻔 했다. 

날 선 칼바람은

아직 겨울.








태을암으로 내려오는 양지바른 언덕배기.


太乙洞天 一笑溪

연못에.


소리.


우수.






수담일랑 벗이 찾아오는

진달래 필 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