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이 피었다.
해당화도 피었다.
연일 내리는 비에 선발대로 피었던 한두 송이 찔레꽃, 해당화가 후줄그레하더니
오늘 완연히 달라졌다.
추녀 밑을 가로질러 찔레꽃이 수를 놓았다.
마당에는 해당화가 모처럼 개인 햇살아래 더없이 붉다.
해당화 찔레 향기가 등천을 한다.
찔레꽃 붉게피는
남쪽나라 내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잊을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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