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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전에

 

 

햇살이 대문에서 밀려온다. 오늘 하루 반짝 해다. 내일부터 장맛비가 크게 온다는 일기예보가 라디오에서 요란하다.  

 

 

일어나자마자 며칠 전에 갖다둔 고구마 순을 다듬었다. 자칫 오늘 뜨거운 햇볕에 시들어버리면 안된다. 비가 오기 전에 우선 이것이라도 심어야겠다.

 

어제 감자 캔 자리에 고구마를 심었다. 아침 밥 먹기 전에 마쳤다.

고구마 순은 감자를 캐는 족족 동네 집집마다 남아있는 순을 잘라서 가져오면 된다.

 

 

 

 

 

 

 

 

 

 

 

 

 

 

 

 

 

고구마를 심다보니 캐지못한 감자가 땅속에서 더러 손에 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