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월 9일 12시 50분. 지진이 났단다. 진도 3.2.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서격렬비열도 남동 28키로 해역이 진앙지.
알고보니 이 해역에서 고만고만한 지진이 거의 매년 있었다.
북격렬비열도를 중심으로 동 서 격렬비열도가 있다.
새 세마리가 나르는 모양이라 해서 格列飛列島.
몇 년 전 서산의 인지 제재소였다.
작업하던 사람들이 난로에 둘러않아 무언가 먹고있었다.
"최고 맛있는 오징어유."
"격렬비열도에서 가져온 거유. 요런 오징어 없슈."
한 마디씩 하며 구수하게 익은 오징어를 집어들어 나에게 쭉 찢어주었다.
꾸들꾸들 말린 갑오징어였다.
안흥항 등대
우리나라 동쪽에 독도라면 서쪽은 서격렬비열도.
7천 만년. 우리나라 섬 중에 가장 오래된 섬.
황금 어장.
등대지기도 철수하고 무인 등대 만 홀로 서서 서해를 지키는 섬.
안흥에서 서쪽 55키로 뱃길.
그곳에 한번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