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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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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참새 방앗간은 옛말 왠지 어색한... 마음이 편치않은... 그러나 화려한. 신식 방앗간.
귀촌일기- 백화산에 바둑판이 있다? 없다? 시인묵객, 지나간 수많은 사람들이 백화산을 노래하였다. 백화산을 제1경의 서열에 둔 것만으로 충청 내포에서 백화산의 존재를 짐작할 수 있다. 이름마저 백화(白華). 오늘 백화산에 올랐다. 밭 갈다 머리 들면 백화산이고 바다낚시 하다 둘러보면 백화산이다. 언제 어느 때나 오르고 지..
귀촌일기- 호박씨 까는 법 호박씨 까기 쉽지않다. "돌아앉아 까면 되요."
귀촌일기- 11월의 바다낚시(1) 추웠다 오늘은 참으로 오랜만에 마릿수가 심심찮았고 우럭도 씨알이 굵었고 아나고도 듬직했다. 왠일이야! 한번도 구경 못했던 팔뚝만한 농어도 오늘따라 올라왔다. 달이 밝으면 안잡힌다는 속설도 오늘은 무색했다. 결과가 좋으면 다 좋다. 도내나루를 한시반에 출조한 한낮에는 나무랄데 없..
귀촌일기- LG컴퓨터 고장나고, 한전 정전 되고, kt 인터넷까지 오늘은 3박자가 헝클어진 날이었다. 아침나절에 갑자기 정전이었다. 가끔 동네 전체가 그럴 때가 있다. 이웃집에 알아보니 오늘은 우리집만 정전이다. 123번 신고 전화에 한시간 만에 수리복구팀이 나타났다. 냉장고에 잔뜩 들어있는 음식물 걱정을 일거에 지우는 전혀 예상 외의 기동력..
귀촌일기- <썩을년넘들>과 모과 강춘님이 보내주신 <썩을년넘들>이 다 나갔다. 집에 오는 분들이 가져갔다. 며느리 그룹보다 시어머니 그룹들이 좋아했다. 요새 세상을 살아가는 지침서라며 반겼다. 태초에 누가 호박을 못생겼다고 읊었는지 알 수 없다. 동지 섣달 메주 또한 어금버금이다. 아무리 못생겨도 모과보..
귀촌일기- 북한산,보현봉,일선사 평창동에서 보현봉 아래 일선사까지 올랐다. 5년 만이다. 수 백번 오른 북한산이야 이 길로 만 오른 건 아니다. 시선이 머무는 곳 마다 발길이 닿는 데 마다 오늘따라 새롭다. 북한산도 좋고 팔봉산도 좋다. 산은 언제나 좋다.
귀촌일기- '불임' 들깨와 가로등 들깨 이야기가 나온 김에 들깨 이야기를 좀 더 해야겠다. 동네 사람들의 눈썰미는 놀랍다. 언제 눈여겨 보았는지, 우리집 들깨밭을 보고 들깨 농사 잘 지었다고 칭찬해 마지않았다. 원 가지를 제때 잘 잘라주어서 잔 가지가 많이 나와 들깨가 아주 잘 영글었다는 이야기가 욧점이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