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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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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뭘꼬? 수세미오이? 매실밭의 건초덤불 잡초를 잘라내며 정리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이것...? 심지도 않았는데 어디서 씨앗이 묻어와 저절로 나서 자란 것이다. 매실나무 가지에 매달려 있는 두 개, 몸이 무거워져 땅에 누워있는 하나, 모두 셋이다. 애써 심어 가꾸는 작물보다 어디서 날아온 녀석들이 튼실할 때가 많다.
귀촌일기- 나흘 일정으로 미화작업 (네쨋날) 꼭 10년 전, 내가 그린 그림이다. 개나리가 만발한 봄날의 우리집 모습이다. 야트막한 울타리가 온통 개나리다. 개나리는 고목이 되었다. 아랫밭에 매실나무도 너무 자랐다. 따기가 힘들다. 몽당하게 잘라버렸다. 나흘동안 여기저기 잘라낸 나무들만 1톤 트럭 11대분이다. 서쪽 길가 뽕나무..
귀촌일기- 올해 매실 농사 결산 세상만사 모두가 어디 다 뜻대로 되던가? 해마다 2, 3백 키로를 따던 매실을 올해는 60 키로로 마감했다. 매실을 한창 따야했던 6월 중순에 장기 여행을 다녀오는 바람에 수확의 기회를 놓친데다가 다녀와서는 이런저런 일로 묵혀버렸다. 매실이 노랗게 익어 즐비하게 절로 땅바닥에 떨어..
귀촌일기- 매실 딴 다음날의 표정 어제 딴 매실은 50 키로다. 씻어 밤새 건조시킨 다음 매실청을 만들었다. 가을이 저물어 갈 때면 태안 노인 복지관이 주최하는 바자회가 있는데 집사람이 만든 매실청을 기증해 왔다. 어제 복지관에 근무하는 사회공익 복무요원들이 와서 매실 따는 작업을 잠시 도와준 것도 자초지종 그..
귀촌일기- 매실 따는 날의 표정 매실은 몇 차례 나누어 따야 한다. 오늘은 첫 날. 오후에는 태안 노인복지관의 사회공익 복무요원들이 와서 매실따기 일손을 도와주었다. 얼마 전 두어 차례 그나마 비가 와서 대행이었지 올핸 가물어서 매실 씨알이 굵지 않다. 어쨌거나 수확한다는 건 즐거운 일.
귀촌일기- 유월이다! 곶 됴코 여름 하나니 불휘 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 뮐쌔 곶 됴코 여름 하나니...
귀촌일기- 매실과 무화과는 지금
귀촌일기- 옥수수 100개 누가 먹나요? 어제 버갯속 영감님댁에서 주신 옥수수 모종을 심었다. 모두 50개다. 옥수수 한 그루에 두 개씩 만 열려도 100 개. 옥수수 심는다 해서 옥수수만 심는 게 아니다. 감자밭 고랑에 잡초가 오다가다 눈에 그슬려 괭이로 긁어내고 뽑아주었다. 저녁 무렵에 누렁호박 모종 2 개, 오이모종 4 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