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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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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귀촌의 일상- 나는 농부다 오늘이라고 어제와 다름없다. 내일의 하루도 오늘과 같을 것이다. 무언 가를 심고,밤낮으로 물 주고, 시간 나는대로 잡초와 씨름. 이게 나의 요즘 일과다. 쉬엄쉬엄 내린 비 끝에 탁 트인 하늘에서 작열하는 5월의 햇살. 땅 기운이 솟구친다. 가지,토마토,오이,양배추,호박,피망,고추 모종..
귀촌일기- 5월 연휴... 매실은 익어가고... 어쩌다 길에서 만나는 사람이라곤 마을 한 마장 건너 펜션 관광객들이 발길 따라 바람 쐬러 들어와 멀뚱히 마주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차라리 경운기, 트랙터 소리일 뿐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없다. 요즘 며칠 간은 사람들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삼삼오오, 때론 애들 저들끼리 재잘거리..
귀촌일기- 5월은 푸르구나 이제 마지막 한 평이다. 아랫밭 서쪽에 있는 하우스와 대추나무 사이로 지난 가을에 월동 무를 묻어두었던 곳이다. 무는 땅굴을 통해 들쥐들이 수없이 드나들며 입질을 한끝에 썩은 부분이 많았다. 온전하더라도 바람이 살짝 들었다. 그동안 씨뿌리고 심을 곳은 다 심었다. 이곳만 정리하..
5월이 온다, 봄날은 간다 장독대,수돗간,울타리,축대, 앞마당, 뒤안 모퉁이에 줄지어 피는 꽃. 꽃들. 하얀 민들레 한송이 꽃은 지고. 봄날은 간다.
5월 초하룻날 생긴 일
감자밭 복토 3월 6일에 감자를 심었다. 4월 6일. 꼭 한달 뒤 감자 첫 싹이 올라왔다. 멀칭 비닐을 뚫을 기세다. 봄 추위에 얼어버려 소식감감인 곳도 더러있다. 그래서 돋아나는 순이 더 반갑다. 매일 아침 첫 일과가 감자 순을 터 주고 복토하는 일이다. 네 이랑이지만 꽤 시간이 걸린다. 3주 쯤 지났으니 이제 날 만큼..
청보리 백화산 아래 청보리가 익어가는 곳. 태안읍 산후리. 오랜 만에 바람 자고 햇볕이 난다. 4월이 가면 5월이 온다.
5월이면 백화산. 저 넓은 벌에 보리 내음새. 남촌서 남풍 불제 나는 좋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