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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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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농사 중간 보고서 남쪽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렸는데 충청도 여기는 부슬비가 부슬부슬 끈질기게 내리는군요. 창밖을 내다보며 책상머리에 앉아 이것저것 정리를 해보는 좋은 시간 입니다. 조선오이 3 마디 오이: 중앙밭 14 서밭 21 조선호박 15 단호박 28 박 2 들깨: 중앙밭 50 동밭 25 케일 12 적치커리 34 피망 7 블로크리 6 고..
읍내 풍경 맘이 급한 하루였습니다. 큰 비가 온답니다. 부탁해두었던 토란 모종이 왔다길래 읍내에 나갔습니다. 태안 읍내가 소란합니다. 다니는 유권자보다 선거운동원이 더 많습니다. 작년엔 씨토란을 심었는데 올핸 모종을 심기로 했습니다. 토란 모종이 토실토실합니다. 50개에 1만5천원. 값을 제대로 할 것 ..
귀촌일기- 심거봐유 버갯속 영감님 댁 할머니가 양파 모종을 심고있습니다. 바로 우리 집 뒤 밭입니다. "남았으니께 가져다 심거봐유... 심을 데 있으무.' 아침 나절에 마침 로타리를 쳤습니다. 심을 자리는 얼마든지 생겼습니다. '안 늦었슈. 지금 심거먼 봄에 한참 먹을기유.'하며 얼마전엔 쪽파 씨도 받아둔 ..
비님 어릴 적에 어른들이 비님이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비님이 오십니다. 가물었습니다. 물독에 떨어지는 빗방울 파장이 크네요. 토란 잎을 보세요. 비가 드니 풀벌레는 제 새끼를 등에 엎고 안절부절입니다. 개구리 밥풀은 신이 났습니다. 아침부터 바빴습니다. 가을 걷이로 터밭에서 박이랑 호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