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조석시장 (12)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촌일기- 코다리, 겨울로 가는 길(1) 햇살 고운 한나절이다. 겨울로 가는 길. 코다리가 햇볕을 쬔다. 오늘 태안 조석시장에서 따라온 코다리. 따라서 장에 가다 온갖 풍물과 형색이 어우러진 요란 뻑쩍한 시골장터를 생각한다. 난전이 벌어지고 여기저기 흥정소리가 난장판 쯤이라야 우리의 멋이요 제맛이다. 민초들의 삶이 살아숨쉬는 현장, 명절 대목 장바닥은 추억의 상징. 명절 장보러 나서는 집사람을 따라가 본 태안 조석시장이다. 한.. 월동(5)- 코다리 다섯 코의 코다리가 처마 밑 대나무 걸대에서 걸려있다. 불어오는 바람에 삐들삐들 비껴쬐는 햇살에 꾸들꾸들 말라간다. 해마다 이맘 때면 읍내 조석시장에서 사다가 매달아둔다. 북어가 돼가는 과정에 마르는 정도에 따라 먹는 방법과 맛이 다르다. 열흘 정도 슬쩍 마른 건 칼로 .. 모종 판, 선거 판 조석시장통 들어가는 길목이 시끄럽다. 태안 군수 보궐선거 때문이다. 재래시장은 선거운동원에게는 황금어장. 후보자들의 선거운동 차량들과 유세방송으로 온통 시끌벅쩍하다. 작년에 새 군수가 당선됐다. 군수가 바뀌니 제설차를 본다고 지난 겨울에 동네 사람들이 신기해 하더니 일년도 안돼 재..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