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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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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누가 갖다놓았을까 현관 앞에 소금 자루. 농협에서 조합원 환원사업으로 해마다 나눠주는 소금이다. 집사람도 부부 조합원으로 가입했기에 올핸 두 자루가 되었다. 소금이 오면 가을이 되었다는 걸 비로소 실감한다. 김장과 장 담그기가 가까워진다. 소금과 가을... 김장 배추와 김장무를 서둘러 심을 때다.
태안 농협, 언제 철 들까? 농민을 위한다는 농협, 우리 이 언제 철이 들까? 70이 넘어 흰머리가 날리는 이 나이에 어지간 하면 그렇커니 하고 넘어가고 싶어도 태안 농협의 장래를 위해 쓴 소리를 아니 할 수가 없다. 출자를 한 주주로서 농협 조합원이기에 더욱 그렇다. 농협 에서 온상용 2.4미터 짜리 강선 활대 30 개를 사면서 절반으로 잘라 달랬더니 단호하게 그런 일을 해 본적이 없단다 . 바로 뒤에 있는 에서 몇 년 전에 분명히 잘라주었다고 해도 막무가내였다. 부득이 에 무거운 철제 강선을 들고 가서 내가 직접 부탁해서 잘랐다. 수리센터의 사장은 별 말없이 절단기를 가동시키더니 줄자로 측정해가며 성의껏 잘라주었다.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농촌은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다. 조합원도 고령화 추세다. 게다가 부녀 조합원이 늘어나고..
태안농협, '결산 운영공개' 하는 날 2021년도 하는 날. 가세로 군수님도 참석했다. 명함 들고 지방 의회 의원과 지망생들도 대거 찾아왔다. 내일 대선도 대선, 코 앞 6월에 지방선거다. 장황한 조합장님 인사말씀도 고맙지만 운영공개의 핵심은 역시, 출자 배당률이다. 3.06%. 작년 3.0%에 비해 0.06% 올랐다. 지난해 집사람이 여성 조합원으로 가입했기에 부부 조합원으로 처음 참석했다. 나눠주는 몫이 두 사람분이라 모두 두 배다. 금액은 다르지만 출자금 배당도 각각 받았다. 15만 원 짜리 영농자재 카드도 두 개. 태안농협 창립 50주년 기념 대형 시계도 두 개. 두루마리 화장지도 두 개. 에게는 오늘 신청한 20만 원 바우처도 곧 보내 온다나... 어쨌거나 오랜만에 밝은 표정들. 3. 9 대통령 선거가 지나면 지긋지긋한 코로나 정치..
농협조합장님이 어떻게 알고... 집사람이 이른 아침에 한참동안 수다스럽게 전화를 받고 있었다. 축하전화가 걸려온 것이다. 이럴 때도 다 있군 하면서... 축하는 기분 좋은 일... 오늘은 집사람 귀 빠진 날. 수천 명 조합원 중에 농협조합장님이 어떡케 알고... 그렇다, 올해 조합장 선거가 있다.
농협조합원 교육과 거마비 지난 달 집사람이 태안 농협의 조합원이 되었다. 2년여 노력 끝에(?) 부부 조합원이 된 것이다. 오늘 신입 새내기 조합원 백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있었다. 코로나 여파로 작년부터 밀리고 미루어 왔던 교육이란다. 10여 년 전, 내가 가입할 때만 해도 군수가 찾아와 축하 인사를 해주는 이런 오리엔테이션이 없었다. "평소 같으면 식사라도 대접해야 하는데 코로나 시대라..." 하며... 2 시간의 교육을 끝내고 나오는 문간에서 봉투를 하나 씩을... 교육 참가 거마비인가? 거마비란? 車馬費라 쓰고 거마비라 읽는다.
농협 부부조합원 탄생 ... 우리 마을에 부부 조합원이 더러 있다. 부부가 모두 농협의 조합원이어서 농협 모임에 같이 나들이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부녀 조합원 만의 혜택이 별도로 있다. 교육도 있고 각종 바우처로 운동, 나들이 관광도 있다. 오래 전부터 '같이 다니면 좋을텐데 왜 가입 안하느냐'는 마실길 이웃 아낙들의 채근과 부추김에 집사람도 가입키로 했다. 나이가 들수록 서로 어울릴 수 있다면야 기회가 많을수록 좋다... 작년 5월 13일 일기장에 이렇게 썼다. 남편이 조합원이더라도 부녀자가 농협조합원 가입 신청을 하자면 별도의 농자재 거래 실적이 있어야 하기에 그동안 농자재마트에서 내 명의로 구입해 왔던 농자재를 모두 집사람 명의로 돌려 실적을 쌓는 등, 기다려야 했다. 지난 9월 30일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더니 며칠 전..
9월이 가기 전에...농협 부부 조합원 농협에 집사람이 를 제출했다. 자격요건이 충족되기까지 지난 한해동안 벼렀던 일이다. 다음달 농협 이사회에서 심의를 거쳐 부부 조합원 여부가 결정된다.
'소금이 왔다'는 의미 금세 또 한 해가... 천일염 20키로 소금 한 포대가 왔다. 소금이 오면 올해도 다갔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에 온 소금부대가 아직 그대로 있는데. 읍내 외출에서 돌아오니 현관 앞에 배달되어 있었다. 농협에서 '조합원 환업사업'이라며 해마다 이맘 때면 나눠주는 소금이다. 김장때 쓰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