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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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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는 계절...때가 있다 토마토, 가지, 파프리카, 브로콜리는 이미 심었다. 어제 누렁 대호박, 마디호박, 박, 마디오이, 고추 모종은 모종시장에서 사 왔다. 그러나 옥수수, 야콘, 토란 모종은 내가 직접 만들었다. 농작물은 심는 때가 있다. 어제도 심고 오늘도 심고 손에 잡히는 대로 내다 심는다. 시금치와 쑥갓은 노지에다 직파했더니 싹이 올라왔다. 울타리 강낭콩은 모종을 만들어 이미 정식을 해두었다. 강낭콩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귀촌일기- 해바라기 모종 만들기 바깥에 바람은 차도 한낮의 비닐하우스 안은 30도에 육박한다. 여름 날씨다. 50구짜리 대형 연결포트 두 장에 상토와 사토를 3대 1로 섞어 넣은 다음 해바라기 모종 씨앗을 하나하나 손가락 끝을 눌러가며 정성드레 심었다. 모두 100 개다. 시기적으로 빠른 감이 있다. 미리 구해둔 해바라기 ..
귀촌일기- 보온 온상 만들기 오늘 내가 농협 농자재 마트에 간 까닭은 육묘 보온 온상용 기자재 때문이었다. 씨앗에 따라 땅에 직파해도 무방하지만 육묘를 하면 성장이 빠른 줄 알면서도 직파를 고집하다가 느닷없는 서리 냉해와 잡초로 그야말로 본전도 못건졌다. 파프리카, 피망, 브로콜리는 지금 버갯속영감님 ..
토란 농사, 귀촌 10년에 풍월 읊는다 올해 감자 농사는 오늘 복토를 끝내면서 드디어 한시름 놓게 되었다. 기다리던 비도 왔고 지금부터 푹푹 지열이 올라가면 쑥쑥 자랄 것이다. 이제 감자 캐는 날 만 남았다. 그렇다고 감자 밭고랑에 발길을 끊는다는 말은 아니다. 멀칭을 했다지만 잡초 중에 막무가내로 드센 놈은 기어이 ..
농부사시사- 봄채소 파종 봄 알타리 무와 얼갈이 배추 씨앗을 뿌렸다. 노지 직파이다. 아직 날씨가 찹긴 하나 믿음직한 우리 토종 채소들이다. 그러나 물 건너온 종자들은 다르다. 여름 내내 이파리를 똑똑 떼서 먹는 서양 채소다. 우리 무 배추야 적당히 자라면 대충 두어 번에 나누어 뽑아 김치라는 이름으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