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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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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제를 뿌려야 하느냐? 다 같은 마늘밭인데 어느 집 밭은 잡초가 전혀 없다. 우리 마늘 밭은 잡초 투성이다. 잡초가 자라 멀칭 비닐이 한껏 부풀었다. 금방이라도 터져 나올 것만 같다. 지난 해 가을, 마늘 심을 때 미리 제초제를 뿌리느냐 아니냐 의 차이.
마늘밭에 잡초 금방이라도 비닐을 박차고 틔어나올 것 같다. 우리집 마늘밭에는 비닐멀칭 안에 빼꼭빼꼭 온통 잡초 투성이다. 다른 집 마늘밭에는 잡초가 전혀 없다. 저 넓은 마늘 전체를 눈을 씻고 훑어봐도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다. 차이가 뭘까?
귀촌일기- 잡초를 제압하다 "감자순은 이쁘게 났는디 저 잡초를 워쩐디유." 가던 길을 멈추고 우리집 감자밭 고랑에 돋아난 잡초를 보고 하는 말이다. 나보다 동네 사람들이 더 걱정이다. 듣기 싫어하는 줄 알기에 면전에서 '풀약'을 뿌리라는 말은 이제 안한다. 잡초를 괭이로 긁어냈다. 잡초 퇴치에 이 방법이 최고..
귀촌일기- 우리집 사과와 <기적의 사과> 신간 서적을 구입하여 읽는 재미완 달리, 전에 읽었던 마음에 두고 뜻에 맞는 묵은 책을 다시 꺼내 읽는 재미는 또 다르다. 처음 읽을 때 느끼지 못했던 감흥을 그동안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재발견하는 묘미를 따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책 중에 하나가 <기적의 사과>다. 비료, 제초..
귀촌일기- 제초제와 예초기,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앞뜰 논길을 가다보면, 오른쪽은 제초제를 살포했기에 잡초들이 누렇게 말랐고 왼쪽은 예취기로 잘랐다는 걸 단번에 알 수 있다. 논두렁의 잡초를 제어하는 방법은 두 가지. 제초제를 뿌린다. 예취기로 자른다.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는 논 주인이 알아서 할 일이다. 이것도 저것도 아..
귀촌일기- 쑥개떡 쑥은 우리집 쑥이야! 농약,제초제가 친환경면에서 개량이 되었다고는 하나 농약은 농약이다. 농사에서 농약은 어쩔 수 없다. 해충이나 잡초의 내성이 강해짐에 따라 제충제, 제초제의 약성도 경쟁적으로 연구 개발해서 더 올라가기 마련이다. 농로를 가다보면 농약의 빈병들이 굴러다닌다. 모내기를 앞두고 ..
귀촌일기- 잡초 제거...농법도 가지가지 귀촌 농법에 왕도가 없다. 편리한 대로 터득한 대로 하면 된다. 귀촌 15 년 농사에 이 말이 정답이다. 잡초. 오뉴월 뙤약볕에 베적삼을 적셔가며 호미로 김매기하기는 칠갑산 노랫말처럼 퍽 낭만적이고 고전적이다. 예초기로 깎고 괭이로 긁어내고 손으로 일일이 뽑을 망정 제초제를 뿌리..
귀촌일기- 잡초와 자연농법 오다 가다 이웃에 사는 우리 마을 반장도 "파 버려유. 고구마 심어라니까유." 하고서 툭하면 한마디 던진다. 반장의 말씀을 그대로 곧이 들어서가 아니라 실은 나도 매실 나무를 뽑아내고 다시 밭으로 전환할 가 생각중이었다. 고지식하게 돈도 안되는 매실나무를 붙들고 있는 내가 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