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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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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靜中動, 봄을 기다리는 것들 창가에 있는 화분 셋. 납매 묘목. 다투어 마당으로 나갈 태세다.
귀촌일기- 지난 여름 이야기...옥수수의 부활 시절에 바뀌면서 내내 여기저기 부산하더니 마을사람들 발걸음이 다소 여유로운 모양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쬐끔 한가롭다. 그렇다고 농촌이란데가 어디 할 일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새들이 죄다 빨아먹었쓔." 산새들을 쫒느라 지친 아낙네는 수수알이 익어 늘어진 수숫대를 점검..
귀촌일기- 비 내리는 날의 靜中動 내리려면 화끈하게 내려주면 좋으련만 오는듯 아니오는듯 오는 비. 마당의 석류 꽃봉오리. 빗방울이 맺혔다. 앞뜰을 걷다가 만난 화초 양귀비. 지금 모내기가 한창이다.
귀촌일기- 수선화 움직이는 것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靜中動. 우리 마당에 수선화는 핀다. 곧.
귀촌일기- 첫눈 내린 아침의 靜中動 움직이는 것만 움직이는 게 아니다. 움직이지 않아도 움직이는 게 있다. 매화가 피면 안다. 봄이 되면 안다. -첫눈 내린 아침의 단상-
내마음의 정중동 읍내서 만날 사람 만나고 집에 올 사람 왔다 가고 주말이 휙 지나갔다. 나의 일상에 말뚝처럼 푯대나게 주말이 자리잡고 있는 건 아니다. 만나고 오가는 상대방으로부터 날자와 요일이 있다는 걸 가끔 안다. 며칠 빼먹은 도내리 오솔길을 간다. 오늘은 날씨가 풀렸다고 하나 바람..
감자는 靜中動 비닐 멀칭 사이로 감자의 첫 싹이 보인다. 새파랗게 드디어 나타났다. 3월 10일 심었으니 스무닷새 만이다. 그동안 봄이 오는둥 마는둥 꽃샘 추위가 여러번 있었다. 이제부터 봉긋봉긋 불끈불끈 다투어 올라올 것이다. 닷새 쯤 후엔 멀칭 비닐을 터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