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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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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해당화가 피는 계절 이팝나무가 춤을 춘다. 뒤뜰에 장미가 피고 대문간의 찔레꽃 해당화가 필때면 늘상 바람이 불었다. 가는 봄, 늦바람이다. 이젠 곧 초여름, 능소화 차례.
베짱이는 꽃밭에서 논다 늘어지는 가을 햇살. 처마 아래, 날아드는 가을 나비들. 인기는 감보다 대추. 대추가 더 달다. 베짱이는 저 멀리 담부랑 옆 장미꽃 안에서 헤매고.
귀촌일기- 오늘, 도내수로에서 바라보다 산봇길 복장이 간편해졌다. 날이 확 풀렸다. 초여름 날씨다.
귀촌일기- 바람이 몹씨도 부는 날...5.16 모과나무 가지가 한 두개 뿌러졌어도 모과는 튼실하다. 동창 담부랑 아래엔 장미가 피고 마당에 해당화도 피려한다.
귀촌일기- 밤새 비가 내렸다 야밤중 한 때 잠을 깰 정도로 창틈으로 들려오는 빗소리가 세찼다. 내리려면 좀 더 내려주지 아침 해 동쪽 하늘을 쳐다보며 다들 아쉬운 표정이다. 마늘 양파,감자 등 비대기에 접어든 밭작물에는 큰 도움이 되었다. 열매 작물 과수에도 물론. 다만 찔레꽃 향기가 사글어들었을 뿐. 블루베..
귀촌일기- 장미 한 송이에 대한 갈등 드디어 한파주의보가 내렸다. 가장 일찍 핀다는 산수유보다 먼저 피는 꽃은 납매다. 봉긋하게 봉오리를 맺었다. 밭둑,뒤안,마당에는 엄동설한을 아무렇지도 않게 견뎌내는 풀꽃 화초들이 지천이다. 그 중에서도 뒤안으로 돌아가는 모퉁이에 장미 한 송이. 11월에 피어나서 달포가 지나도..
귀촌일기- 억새와 장미 장미. 피었던 꽃도 자취를 감추는 마당에 서리 내리고 얼음 소식이 들리는 이맘 때면 피어나서 해마다 마음을 졸이게 한다. 장미나 나나 피차 그것도 천성이다.
귀촌일기- 5월에 브로콜리 첫 수확하다 어제와 오늘 하루 사이에 달라질 게 뭐 있나. 유월이란다. 봄 오월이 간단다. 뒤안의 장미는 저들끼리 피고 지고 수돗가 난초도 피어있더라. 브로콜리 두 알을 땄다. 첫 수확이다. 농협마트 가격표로 환산해 보면 5천 원이다. 씨앗 뿌려 모종 받고 거름하고 심고 물 주고 벌레 잡고... 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