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와 전쟁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역시, 잡초! 흔히들 농사를 잡초와의 전쟁이라고 한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늘 이기는 전쟁은 전쟁이랄 수 없다. 봄 기운이 돈다 했더니 잡초가 일찌감치 기세 등등하다. 우리집 양파밭, 마늘밭에 잡초가 봄소식을 먼저 알아차렸다. 잡초와 어울려 올 한해도 동거다. 아옹다옹 보다 무덤덤. 그게 마음 편하다. 귀촌일기- 진드기 박멸작전, 잡초와 전쟁보다 힘드네 갑자기 진드기가 늘어났다. 가끔 한 두마리 보이던 게 요즘 들어 그게 아니다. 온몸에 붙기 시작했다. 일단 두 가지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샴푸로 목욕을 시켰다. 마당 가운데로 주택을 옮겼다. 지금까지는 철쭉,매실,개복숭아 나무가 둘러싸인 평석 옆이었다. 나무 사이로 잡초가 우거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