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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색양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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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노랑나비,흰나비... 잡아도 잡아도 또 나타나는 배추벌레의 극성으로 자색양배추들의 모양새는 요즘 말씀이 아니다.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 오너라 노랑나비 흰나비 춤을 추며... 그 때 그 시절의 동요는 오로지 그 시절의 노랫말이었다. 노랑나비, 흰나비. 반갑지가 않다. 아, 정말. 나를 귀찮게 한다. 오뉴..
귀촌일기- 노랑나비가 남긴 양배추밭의 흔적 자색 양배추. 배추벌레가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뒤숭숭하다. 노랑나비,흰나비 나비가 범인이다. 발걸음이 뜸했다 하면 이렇다. 한눈 팔면 안된다.
귀촌일기- 배추벌레가 나를 귀찮게 하네 아침마다, 그것도 식전 새벽에 요즘 내가 맨먼서 찾아가는 곳이 있다. 양배추 밭이다. 자색 양배추 잎 하나가 얼마나 큰 지 간난애기 강보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제 슬슬 알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양배추 잎사귀를 단숨에 결단내는 놈이 있다. 배추벌레다. 나비야 ..
귀촌일기- 비 오는 날은 채소 모종과 씨름하는 날 꼬빡 하루종일 모종과 씨름을 하는 날이 일년에 딱 하루가 있다. 해마다 이맘 때쯤, 내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확실한 바로 전날이다. 그 날이 오늘이다. 모종을 심고나서 바로 내리는 비는 모종에게 보약이다. 모종시장도 이른 아침에 가야 생기 있고 튼실한 모종을 고를 수 있다.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