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무 (18)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촌일기- 월동 무...작은 안도,큰 행복 말머리가 거창하지만 딴 게 아닙니다. 소소한 작은 시골살이 이야기입니다. 뭐냐구요? 온전했습니다. 해마다 이맘 때쯤이면 땅속에 저장했던 무를 꺼내먹기 시작합니다. 처음 꺼낼 때 늘 긴장을 합니다. 사통팔달 땅굴을 파고들어온 들쥐들의 소행이 때로는 만행 수준에 이르기 한두 해.. 12월에 찾아오는 귀촌의 일상 메주 쑤고 김장하는 일이 큰 일이라면 싸시락하게 조밀조밀 해야하는 일들이 수없이 널려있는 게 이 때쯤의 농촌이다. 11월답지않게 매서웠던 한파가 물러갔다. 마당에서 한바탕 눈을 뒤집어썼던 구아바도 진짜 본격 추위가 닥치기 전에 제자리를 찾아 실내로 옮겨주어야 한다. 분갈이를..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