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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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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달랑게,왕발이,능젱이,박하지 오늘 우리밭에서 만난 게 들. 세 녀석이었는데 한 녀석은 아주 잽싸게 풀 속으로 몸을 감추었고 두 녀석은 내가 더 빨라서 마침내 카메라에 들어왔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고 편하게 싸잡아 나는 달랑게라 부른다. 워낙 기억력이 허접해서 한번 들어, 다시 들어도 잊어먹기는 마찬가지다..
귀촌일기- 구도항이 보인다,철새가 있다 뒤로 난 창으로 바다를 바라보는 여유도 생겼다. 당섬을 징검돌로 구도항이 건너뛸 듯 다가왔다. 집 안으로 들어올 그림은 다 들어왔다. 보이지 않으나 왼쪽으로는 청산리 포구가 앉아 다소곳이 오른 편에는 팔봉산이 둘러서 우렁차다. -세어도 셀 만 한 배들이 섬과 섬 사이에 놀고 있다...
다들 휴가중...나는 사진사 모여서 (마늘도 까고) 얘기하고 (달랑게들과 놀고) 쉰다. 도내나루터의 한나절은 이렇게 갔다.
흔적(1) 바다에서 집으로 오신 손님 ...왕발이
귀촌일기- (15) 갓 끈 갓 끈 (15회) 사람들은 우리 집을 ‘황토집’이라 부른다. 내 이름은 몰라도 인근에 ‘도내리 황토집’으로 알려졌다. 도내리 황토집. 부르기 편하고 듣기 좋으면 다 좋다. 벽돌을 쌓는 일만 집을 짓는 게 아니었다. 이웃 간의 유대는 터전이자 기초였다. 동네 사람들과 어울리는 횟수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