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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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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 따서 선물했다 우리밭 서쪽 길 가에 뽕나무 한 그루가 유난히 오디가 굵다. 오디가 익으면 동네 잔치다. 사람들이 지나가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쉬었다 가는 곳이다. 오디를 딸 때 뽕나무 가지가 자칫 흔들려도 툭툭 떨어져 잡초 풀 속에서 주워 내기가 어렵다. 올해도 첫 오디를 선물했다. 해마다 첫 오디는 집사람 몫이다. 귀촌의 재미.
6. 1 선거 이후...오들개가 익어간다 이런 자들이 지난 5년 나라를 분탕질 했고 저런 자가 대통령이 됐으면 어떻게 될 뻔 했나? 생각할수록 아찔하다. 여당이 된 국민의 힘은 지리멸렬하다.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해 정계개편이 혁명적으로 일어나야 할 소이가 여기 있다. 강아지 고양이와 노는 대통령 그림은 이제 식상하다.
앗! 오디
귀촌일기- 벽난로 땔감이 된 뽕나무 16년 전, 집을 지을 당시 뽕나무는 없었다. 언제부턴가 뽕나무가 저절로 자라났다. 댓 그루 뽕나무에서 그동안 오디도 숱하게 따먹었다. 오다가다 마을 사람들의 놀이터였다. '벽해'가 '상전'이 된 것이다. 16년 세월에 고목이 되었다. 동네 사람들로부터 밭에 그늘이 진다고 베어버려라는 ..
귀촌일기- 버찌도 익어가고... 오디는 떨어지고... 지금 꽃이 핀 산딸기가 익으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한다. 버찌가 익었다. 간 밤에 오디는 절로 떨어졌다. 밟고 지나가려니 안타깝다. 도내리 오솔길을 걷다보면 자연이 눈에 들어온다. 자연은 자연의 힘으로 자연을 스스로 가꾼다. 사과 복숭아 배 석류 무화과 작년에 워낙 풍년이었던 대봉 ..
귀촌일기- 오디, 누구 임자 없소? 첫물 오디. 오디는 익어가는데 따서 드실 분 누구 없소?
귀촌일기- 유월이다! 곶 됴코 여름 하나니 불휘 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 뮐쌔 곶 됴코 여름 하나니...
귀촌일기- 오디의 계절...미꾸라지의 계절 앞뜰. 모내기를 한 다음 볏모가 뿌리를 내리기까지 시들해하다가 이제야 정신을 차린 듯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란다. 때가 있다. 때가 있기야 미꾸라지도 그렇다. 백로 왜가리가 날고 마파람에 논이 파랗게 물결칠라치면 미꾸라지 철이다. 올핸 미꾸라지 잡는 걸 참기로 했다. 우리집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