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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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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여자 스타킹과 미꾸라지 통발 미꾸라지 통발을 놓고 비가 흠뻑 내리면 그것 만큼 좋은 날이 없다. 오늘이 딱 그런 날이다. 비가 온다고 했다. 검은 구름이 몰려온다. 미꾸라지 출조 채비를 서둘렀다. 어제 읍내 방앗간에서 깻묵 덩어리를 얻어왔다. 어구 가게를 들러 미꾸라지 통발 일곱 개를 개당 2천 원에 사두었다. ..
귀촌일기- 여자 스타킹 버리지 마라, 미꾸라지를 잡는다 미꾸라지는 여자 스타킹과 깻묵으로 잡는다. 통발을 두번 쯤 걷어오면 한번의 추어탕이 된다. 가을이 깊어지니 씨알이 굵다.
미꾸라지 이렇게 잡아라(13년판), 첫 출조하다 3년동안 하다보니 미꾸라지잡이가 올핸 다소 시들해졌다. 그동안 추어탕 많이 먹었다. 추어탕 만들어주는 집사람이나 먹는 나나 '어지간해졌다'는 얘기다. 그래도 호박잎이 두터워가는 이 맘때 쯤이면 늘상 하던 일이라 슬슬 행장을 꾸렸다. 행장이라야 미꾸라지 통발 챙기고 스타킹 자..
미꾸라지 이렇게 잡아라! 노하우 대 공개-속보 1. 못쓰게 된 여자 스타킹을 가위로 자른다. 2. 그 속에 방앗간에서 가져온 깻묵을 한 줌씩 넣고 앞뒤를 묶는다. -작년 어느날 태안 떡방앗간 사장님이 나에게 가르쳐주었다. 나에게 아주 획기적인 정보였다. 3. 깻묵 주머니를 통발 속에 하나씩 넣는다. 4. 통발을 수로의 수초에 감추듯 묻어..
미꾸라지와 방앗간 아줌마 요즘 매일 첫 일과는 새벽에 논두렁에 나가 미꾸라지 통발 점검하는 일이다. 읍내 방앗간 아줌마의 말 한마디로 미꾸라지 어획고가 달라졌다. 매일 대여섯 마리, 열 마리 수준에서 4,5십 마리 수준으로 급상승했다. 그동안 나름대로 갖은 방법을 동원해 보았다. 통발에 넣는 깻묵이 물속에서 너무 일찍 ..
미나리꽝 돌미나리. 푸르디 푸른 통통하면서 아삭아삭 상큼한 맛. 돌미나리꽝입니다. '미나리꽝에 거머리'라는데 거머리가 없습니다. 하여간 모내기 철이 되었습니다. 농촌에 스타킹 보내기 운동도 한때 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