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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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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자주색 씨감자와 대황리 박 이장 보름 전 쯤, '팔봉산 감자 축제'로 유명한 서산 대황리 가느실 마을 박 이장에게 자주감자 씨감자를 구해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준비되었으니 가져가라고 이른 아침에 전화가 걸려왔다. 읍내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렀더니 박 이장은 출타 중, 창고에서 사모님 혼자 저장감자 출하 작업..
귀촌일기- 제22회 샘골 스케치회 회원전 마지막 날 그것도 늦은 시간에 가까스로 갔기에, 하마트면 전시회 참관을 놓칠 뻔 했다. 일부 작품은 철거 중이었다. 샘골은 그 옛날, 태안이라는 고을이 태동한 백화산자락 아래의 골짜기다. 올해로 '샘골 스케치회' 회원전은 22회째다. 서산군에서 태안군이 분군되기 전 '화촌'의 역사까..
귀촌일기- 서산 서광사의 도신스님
귀촌일기- 소근진성 귀거래사 우리집에서 차로 불과 30분 남짓 거리의 소근진성을 참 미안한 마음으로 찾았다. 내 나름의 우선 순위에 밀려 귀촌 13년에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으로 시간을 앞당겨 준 건 복지관의 '문화탐방 프로그램'에서 맨먼저 소근진성이 들어있었다. 인근 유적지를 틈나는 대로, 오다가..
귀촌일기- 요가 교실의 청일점 이른 새벽 지금 이시간,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아 마당에 눈이 얼마나 내렸는지 알 수 없다. 어제 저녁, 강당에 들어갈 땐 아무렇지도 않던 날씨가 운동을 마치고 나오니 눈발이 크게 날렸다. 매주 월,목요일 밤에 팔봉면 면사무소에 간다. 요가 교실. 밤 7시부터 1시간. 요가 교실에서 나는..
귀촌일기- 팔봉면 프로그램 발표회 날의 소감 팔봉면은 서산시이고 우리집은 태안군이지만 바로 옆 동네다. 행정 편의상 지명을 달리하고 구역을 나누었다 뿐이지 사람 사는 일상사야 그럴 수 있나. 오고 가며 같은 마을이나 다름이 없다. 방죽 하나 건너면 닿는 팔봉 농협마트, 때로는 팔봉 보건소를 이용하고 하다못해 내 이발소도 ..
귀촌일기- 팔봉산 등산 후기 역시 추웠다. 이 추위에 산에 온 사람은 나 뿐이 아니었다. 한겨울에도 오는 사람은 온다. 진짜 산꾼들은 겨울산을 찾는다. 취미가 뭐냐 묻는 공란에 등산이라 적을 가 하다가 어째 등산이 취미가 되느냐 돌이켜 생각하고는 그림 그리기로 고쳐 적을 정도로 나도 한 때 등산을 좋아했다. ..
귀촌일기- 팔봉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팔봉산 감자축제로 널리 알려진 서산시 팔봉면은 내가 살고있는 태안읍과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걸어갈 수 있는 바로 이웃동네다. 풍물교실,컴퓨터교실,노래교실,요가교실,서예교실,댄스교실 등, 여가 활동 프로그램이 있어 면에서 예산을 지원하여 운영하는데 농번기 등 계절에 따라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