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2)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촌일기- 처서, 오늘이 처서라구? 농가월령가 7월령을 보면, 늦더위 있다한들 질서야 속일소냐... 가꾸기도 하려니와 거두기에 달렸으니. 이런 구절이 나온다. 처서가 지나면 파리 모기도 사라지고 조상의 산소를 벌초 하고 장마에 습기찬 옷가지나 책을 말린다고 했다. 슬슬 한해의 끝자락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이야기다... 나문재 퉁퉁마디, 함초는 더러 알아도 칠면초, 갯질경이, 솔장다리, 갯그령, 해흥나물, 나문재...는 생소하다. 염생식물의 이웃 사촌들이다. 바닷가의 모래톱에 잘 자란다. 그래서 이파리와 줄기는 소금기가 있어 짭잘하다. 집에 가져와 맨 땅에 심어 보았더니 잘 자란다. 도내나루에 나문재가 많다. 여기저기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