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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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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안에 하우스 만들기 귀촌 17년에 첫 시도. 이렇게 재배해도 될까? 하면서 얼갈이 봄배추 종자를 뿌려 거실 창가에서 싹을 틔웠다. 며칠 내 바깥으로 나와야 한다. 그러나 아직 노지에 옮겨심을 수는 없다. 봄 시샘 추위가 가시지 않았다. 하우스 안에 작은 하우스를 만들 참이다. 하우스 안은 20도가 넘는다.
비닐하우스의 변신 비닐 하우스를 봄맞이 정리 정돈 한다는게 여러날째 대청소가 되어버렸다. 변신의 끝은 어디까지? 갈데까지 가보자.
얼갈이 봄배추 씨앗을 뿌렸다 '얼갈이 봄배추'는 밭에 슬금슬금 엇뿌리는, 말 하자면 막뿌려서 솎아가며 먹는 솎음배추를 말한다. 초봄이라 채마밭에 직접 파종하긴 이르다. 기온이 20도 전후는 되어야 싹이 튼다. 4월 중순까지 기다리기엔 답답해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다. 일단 모판에 종자를 뿌려 모종을 만들어 밭에 정식을 하기로 했다. 100구 연결포트를 스티로폼 상자에 맞추어 가위로 잘랐다. 물에 갠 상토를 채운 다음 얼갈이 배추답게 성금성금 엇뿌렸다. 다소 많이 뿌리더라도 새싹 배추로 먼저 솎아 먹으면 된다. 스티로폼 박스 두 개에 모두 140구. 비닐하우스에서 안채 거실 창가로 옮겼다. 사나흘 뒤면 옹기종기 새싹이 돋아날 것이다. 어느 정도 자라면 밭에 옮겨심어 비닐 터널 속성재배로 '얼갈이 봄배추'를 만들어 볼 작정이다. 농부의 ..
봄은 어디서 오는가 춘분이다. 봄은 매화로부터 온다지만 나에게 마음의 봄은 이미 왔다. 대청소.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몇년동안 미뤄왔던 비닐하우스 정리 정돈... 오늘도 하루종일 하우스 안에서 살았다. 여러날째다. 서두를것 없다. 새 달이 되면 시작할 모종작업 공간부터 마련했다. 미니 보온온상 자리다.
비닐 하우스, 레이아웃 변경 중 이제부터 본격적인 농사철이 돌아왔다. 비닐 하우스는 내 작업장이다. 쉼터이기도 하다. 말이 레이아웃 변경이지 정리정돈 대청소다. 혼자서 장구 치고 북 치고 다 한다. 일을 벌이고 보니 커졌다.
개방! 농부의 작업장 내가 가장 자주 찾는 곳. 많이 머무르는 곳. 온세상이 시끄러워도 여긴 조용하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종자 싹틔우기 작업이 시작된다. 준비 완료. 20 키로 한 상자 사둔 씨감자 자르는 일부터 내일 당장.
숙원사업...비닐하우스 지붕씌우기 일도 일 같지 않은 일이 있다. 그러나 하찮은 일이면서 스스로 할 수 없으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우리집 찢어진 비닐 하우스 비닐 덧씌우기 작업이 그렇다. 길이 10 미터 남짓에 폭 5 미터 크기의 우리집 비닐 하우스. 아주 소형이다. 내가 할 수 있다면야 이까짓 하루 아침에 해장꺼리도 안..
70대 귀촌농부는 하루에 얼마나 걸을까? 풀 코스 하프 코스가 내나름 설정되어 있는 아침 걷기운동 코스는 일년내내 빤하다. 오늘도 8시에 출발해서 논길 바닷길 산길을 거쳐 돌아오는데 한 시간 쯤 걸렸다. 만보계로 6.282보. 3 키로 남짓 거리다. 출근복 갈아입고 물병 하나 들고서 하우스로 열 시 반에 출근해서 오후 세시 반이 ..